언론보도

  • 2024-04-08

04.08 [이데일리] KBS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와 첫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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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와 첫 협연

 

24일 롯데콘서트홀서 801회 정기연주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제801회 정기연주회 ‘깊은 밤 들려오는 유목민의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가 협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 (사진=KBS교향악단)

 

카렌 고묘가 국내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렌 고묘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캐나다 몬트리올, 미국 뉴욕에서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최근엔 파비오 루이지가 이끄는 댈러스 교향악단, 욘 스토르고르가 이끄는 시카고 교향악단 외에도 뉴욕 필하모닉과 피츠버그 교향악단, 스페인 국립 관현악단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부에서는 고묘의 협연으로 현대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칭송받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쇼스타코비치가 스탈린 체제에서 겪었던 억압과 자유를 향한 갈망이 투영된 곡이다. 후반부에 바이올린의 장대하고 화려한 카덴차가 유명하다.

 

2부에서는 민속적인 색채가 가장 뚜렷한 곡으로 알려진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소박하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경쾌하고 희망차게 표현한 작품이다. ‘드보르자크의 전원 교향곡’으로도 불린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되는 사회·정치적 격동 속에서 자유를 향한 갈망과 보헤미안 색채를 강하게 느끼는 무대를 감상하며 음악에서 위로와 영감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 1만~11만원.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기자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61206638854152&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