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 2024-04-01

04.01 [뉴스컬처] 돌아온 김호중, 최고 시청률 찍었다…대중가수 최초 KBS 교향악단과 협연 ('사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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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호중, 최고 시청률 찍었다…대중가수 최초 KBS 교향악단과 협연 ('사당귀')

 

김호중 "'더 심포니' 안 해 본 도전, 걱정·설렘 가득"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대중가수 최초로 KBS 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칠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51회는 전국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특히 김호중의 첫 리허설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5%(전국)까지 치솟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KBS2이날 박기량 보스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에 개그우먼 김민경이 방문했다. 밑반찬과 추어탕 재료를 한가득 포장해 들고 온 김민경은 외투 걸 곳도 없는 어수선한 박기량의 집 상태에 혀를 찼다가 팔을 걷어붙이고 집 정리에 나섰다. 이후 김민경은 박기량의 후배들 편에 즉석밥을 많이 사 오라 주문한 뒤 추어탕 제조에 들어갔다. 장어구이, 추어탕까지 보양식 3종이 완성됐고, 박기량의 후배들과 맛있는 식사가 시작돼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 보스가 대세 개그맨 후배 신윤승, 조수연과 대선배들을 만났다. "개그계의 유(재석)라인, 강(호동)라인도 아니고 박라인을?"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신윤승과 조수연이 그를 따라간 곳은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최근 코미디언 협회장에 취임한 김학래는 박명수가 유재석과 함께 30년 이상 노조 탈퇴 없이 회비를 납부해왔다는 미담을 전하며 "가슴이 울컥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민망해하면서도 "31년 동안 노조비로만 몇억을 냈다"라며 으쓱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노조비가 어떻게 쓰이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김학래와 임미숙은 "생활이 어려운 코미디언 선후배를 위해 쓰이는가 하면, 강호동 1억 8천만 원, 고인이 된 송해 1억 원, 안영미 2천만 원 등 스타들의 기부금은 발전 기금으로 쓰인다"라고 전해 의미를 더했다. 후배들의 방문에 임미숙은 샥스핀, 장어, 전복, 자연산 송이, 장뇌삼 등 최상급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주문했다. 박명수는 '불도장'이라는 요리를 난생처음 들은 신윤승과 조수연에게 "내 덕분에 먹는 거다"라며 생색을 냈다. 메뉴에도 없는 스페셜 요리가 줄줄이 나오자 감탄이 쏟아졌고, 임미숙은 "판매가는 팽현숙 100첩 반상보다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김호중이 1년 8개월 만에 '사당귀'를 찾았다. 그는 국내 가수 최초로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 더 심포니'의 주인공이 됐다. 공연 준비에 앞서 절친한 정호영의 매장을 찾은 김호중은 그가 준비한 30만 원 상당의 대게 테린부터 안창살, 자연산 전복찜, 제주 통문어 숙회, 무태장어구이 등 특급 요리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호영은 "오늘 준비하는데 2백만 원밖에 안 들었다. 전복만 50만 원어치"라는 귀여운 허세를 부려 한 번 더 웃음이 터졌다.

 

이어 김호중은 "안 해본 걸 도전하는 거라 걱정이 많다. 나만 잘 하면…"이라며 공연을 앞두고 감춰뒀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계속해서 KBS 교향악단을 이끄는 지휘자 지중배와의 만남에 대한 설렘과 부담감도 드러내며 "선생님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 찬스를 놓칠 리 없는 정호영이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내자 김호중은 난색을 보이면서도 원 포인트 레슨에 돌입, "비명을 지르지 말고 노래를 해라"라는 조언으로 폭소를 안겼다. 결국 합창단원들에게 가창 테스트 약속까지 받아낸 정호영의 만족스러운 웃음으로 저녁 식사가 마무리됐다.

 

공연 3일 전, 정호영 표 특급 수제 도시락을 들고 지휘자 지중배를 찾아간 김호중은 반갑게 인사를 하고 공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리허설을 앞둔 김호중의 긴장한 얼굴은 보는 이의 기대치를 고조시키며 본 공연을 더욱 기다리게 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presskm@knewscorp.co.kr

출처: https://www.newsculture.press/news/articleView.html?idxno=545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