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6년만에 CD 앨범 발매..3월 중 판매
KBS교향악단이 워너클래식 레이블을 달고 음반을 발매했다.
2018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말러 교향곡 제9번 실황음악 발매 이후 6년만에 제작되는 새로운 앨범이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음반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담고 있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23년 3월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3일간 음원을 녹음했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은 연주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 교향곡 중에서도 자주 연주되는 인기 레퍼토리이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은 ‘3일동안 강도 높은 녹음 작업이었지만 한없이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된 차이콥스키 특유의 낭만을 단원들과 함께 아름답게 연주해 훌륭한 작품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반 녹음에는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닉 제1톤마이스터인 시몬 뵈켄호프 감독이 농밀한 사운드의 음색 밸런스를 조정하고, 최진 톤마이스터도 함께 참여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완성하는데 일조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사전 녹음 작업을 마친 KBS교향악단은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첫 해외 연주로 지난 23년 8월 제76회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무대에 올랐고, 페스티벌 공식 연주 평가에서 5점 만점에 5점을 기록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음반 제작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의 품질을 기록, 보존하는 것 외에도 음악작품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청취자에게 알리고 전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KBS교향악단의 명성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음반 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CD 앨범 커버 디자인은 현대미술 정현주 작가의 작품 ‘Passion’을 담았다. 본 음반은 3월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김예림 기자 with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