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미국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과 한 무대
26일 예술의전당, 27일 부천아트센터서 정기연주회 개최
KBS교향악단이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27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795회 정기연주회에서 미국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과 8년 만에 협연한다.
길 샤함은 1부에서 낭만주의적 전통을 고수한 20세기 미국 작곡가 사무엘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길 샤함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 곡은 정교한 화성 속에 미국적 서정성을 담고 있다.
길 샤함은 1989년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을 대신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 서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연주자다. 바버, 브리튼, 스트라빈스키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중심으로 30장 넘는 음반을 발매했다. 그는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최고 악단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공연 2부에서는 KBS교향악단이 월턴의 교향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시벨리우스와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능수능란한 관현악 작법이 빛나는 작품이다.
출처 :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1017010008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