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관지휘자’ 정명훈·‘첼로계 신성’ 한재민 첫 만남...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서 협연
9월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부르크너 ‘교향곡 7번 E장조’ 연주
‘계관지휘자’ 정명훈과 ‘첼로계 신성’ 한재민이 처음으로 만난다. 이들은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를 선사한다.
KBS교향악단은 재단법인 1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9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계관지휘자 정명훈이 포디움에 오르며,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듬해 열린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날 지휘봉을 잡는 정명훈은 한재민의 어릴 적 스승이었던 첼리스트 정명화와 남매라는 점에서 두 음악가의 만남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재민이 연주할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는 간결한 형식에 깃든 활기찬 선율로 청중에 경쾌함을 선사하는 곡이다. 청년 하이든이 궁정 음악가로 활동하던 시기에 작곡됐으며, 화재로 소실되었던 악보의 필사본이 1961년 체코 프라하 국립박물관 수장고에서 발견되며 첼리스트들에게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1부와 달리 2부에서는 네 대의 바그너 튜바가 포함된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부르크너의 ‘교향곡 7번 E장조’를 연주한다. 후기낭만파 교향악의 대가로 불리는 브루크너는 그가 그토록 존경하던 바그너를 애도하기 위해 이 교향곡을 작곡했다. 숭고한 분위기의 장송 모티프가 중심이 되는 동시에 서정적 아름다움과 풍성한 선율을 자랑하는 이 작품을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로 만나볼 수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작년 5월 코넬리우스 마이스터의 지휘로 선보였던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이번에는 정명훈의 지휘로 함께한다. 마에스트로 정명훈,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9월 2일 열리는 제7회 여수음악제 개막연주회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교향악단 제793회 정기연주회 티켓은 일찍이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난 2일 오픈한 추가 좌석까지 전석 매진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989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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